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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스타트업 공동연구로 '마곡의 어벤저스' 만든다.

  • 작성자 사진: Napse Sy
    Napse Sy
  • 2020년 8월 18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4월 4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은 최근 서울에서 가장 크게 모습이 바뀐 곳이다. 개발 사업이 미뤄지면서 10년 이상 버려진 지역이었던 이곳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상전벽해가 이뤄졌다. 시민들은 마곡지구에 세워진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떠올리지만 주거지역보다 훨씬 넓은 112만3784㎡의 공간이 첨단기업들이 밀집한 '마곡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지난달 이곳 마곡산업단지에서 '2020 마곡 Weconomy-Startup Challenge'라는 대회가 열렸다. 마곡산단 입주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개최한 행사다. 넥센타이어, 도레이첨단소재, S-OIL,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미래기술원 등 마곡지구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수요 기술을 조사해서 이에 맞는 스타트업을 매칭해주는 것이다. 54개 스타트업을 서류로 평가해 23곳이 선정됐고 이 중 대기업과 미팅을 통해 11곳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최종 결선에 오른 11개 스타트업 중 5곳이 '챌린지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고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SBA의 기업지원 혜택을 제공받으며 공동연구, 투자유치 등 마곡의 대기업들과 개방된 협력 기회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SBA는 5개 기업에 각각 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SBA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투자 유치 및 창업보육 공간 입주 등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5곳은 소이넷, 웨인힐스벤처스, 바이오빛, 아이시냅스, 씰링크다.


소이넷은 2018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추론가속기(소이넷 3.0)를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기존 인공지능이 학습을 위해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데 반해 소이넷은 이를 최적화해 훨씬 적은 자원으로도 인공지능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박정우 소이넷 대표는 "일반적으로 인공지능 개발을 텐서플로에서 하면 실행도 텐서플로에서 하는데, 소이넷 같은 추론전용 프레임워크에서 실행할 경우 텐서플로 대비 속도는 3배 가속, 메모리는 6분의 1로 경량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빛은 항균 단백질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이다. 인체에 무해한 항균 단백질을 만들어서 유해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접촉감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화학계 항균제와 달리 유해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피부나 폐에 독성 등의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신개념 항균제다. 바이오빛이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개발한 '항균퍼프'는 퍼프의 보관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을 막아줘 피부트러블이 생기는 걸 방지해준다. 웨인힐스벤처스는 2019년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업체다. 텍스트를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다. 웨인힐스벤처스의 AI는 300페이지 이상의 텍스트 데이터를 300단어 내외의 핵심문장과 키워드로 요약한다. 또 이 키워드를 라벨링된 이미지, 영상, 음원과 매칭시켜준다. 이는 하나의 영상 콘텐츠로 자동으로 합쳐진다.


아이시냅스는 2017년에 만들어진 차량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비가청 음파를 활용한 정밀 위치 인식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인 'MICLO'를 스피커에 설치하면 차량 내 마이크를 통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자동 결제를 비롯한 위치안내, 정보제공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아이시냅스의 솔루션은 차량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이나 주유소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씰링크는 석유화학 교반기용 무윤활 회전축 밀폐장치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존 밀폐장치가 면 접촉 방식에 의한 밀폐여서 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마모 방지를 위해 윤활유를 써야 하는 데 반해, 씰링크의 기술은 선접촉방식으로 밀폐가 이뤄져 윤활유를 쓰지 않아도 된다. 석유화학 및 정밀화학 교반기용 회전축 밀폐장치와 메카니컬실 유니트를 대체할 수 있다. 반도체 증착 분야, 철강, 선박등 회전되는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SBA는 Weconomy-Startup Challenge를 통해 마곡지구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의 대기업·중소기업 간 수직적인 원도급·하도급 관계가 아니라, 역량 있는 중소기업(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대등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공정경제'라는 최근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려는 것이다.


대기업과 협력하면서 스타트업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5개 스타트업 중 많은 곳이 이미 대기업과 협업 경험이 있다. 박정우 대표는 "이제 한국 대기업들은 세계에서도 인정해주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대기업과 협력하면 레퍼런스를 통해서 스타트업은 밸류에이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대기업이 기술이 좋으면 좋은 가격으로 사주거나 전략적인 투자 혹은 인수·합병(M&A)을 하면 스타트업에도 좋은 일"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모델이 잘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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